相好亭은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의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건립한 정자로 순천시 주암면 죽림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 성종 때(재위 1469∼1494) 조지산·지곤·지륜·지강 4형제가 우애를 두터이 하며 동락하던 정자로서 정조 8년(1784)에 고쳐 지은 이래 헌종 2년(1836)과 조선 후기에도 고쳐 지었으며, 그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난 탓으로 비가 오면 지붕이 새고 건물에 변형이 일어남에 따라 대종회 조보훈 회장께서 전라남도와 순천시에 요청하여 상호정 보수공사 예산을 지원받아서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부분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완전 해체하고 주춧돌부터 바로 잡아 공사를 해야 한다는 문화재위원들의 판단으로 당초 예산액보다 훨씬 많은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완료하였습니다.
이에 2021년 11월 3일 후손 및 귀빈 여러분을 초청하여 새롭게 단장된 <상호정 중건 준공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행사에는 많은 우리 문중 후손과 소병철 국회위원, 허석 순천시장, 허유인 순천시의회의장, 김정희 전라남도의회의원과 오행숙 순천시의회의원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셨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조보훈 대종회 회장께서는 상호정 보수공사와 더불어 謙川書院과 謙川祠를 보수·정비하여 상호정 일원의 문화 유적을 하나의 벨트로 영역화 함으로서 우리 문화유산을 보전하여 선조의 뜻을 기리고 후세의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지원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