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원(生員)으로 벼슬은 승의부위사정(承義副尉司正)을 지내셨다. 어머님 상(喪)을 당하여 동생 비(斐)와 함께 여묘(廬墓)살이 삼년을 하고 스스로 슬피 사모(思慕)하는 뜻을 펴 말씀하기를 「부모님께서 우리 두 아들을 기르시느라 수고하신 일을 생각하면 그 은혜가 하늘과 같다」하셨다. 墓할아버지의 묘소 왼쪽 자좌(子坐)인데 참봉(參奉) 기우만(奇宇萬)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 서기(西紀) 一九六四(甲辰)에 비석을 다시 고쳐 세웠는데 비문은 전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配의인(宜人) 首陽吳氏(수양오씨) 墓부묘(?超讖?) 父중랑장(中郞將) 오근(吳謹) 祖판서(判書) 오침(吳沈) 曾祖밀직부사(密直副使) 오석(吳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