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는 고(故) 조달진 소위의 넋을 추모하고 숭고한 위국헌신의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지난 5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순천시, 전남동부보훈지청, 제31사단 조달진 대대 후원으로 ‘제6회 호국영웅 조달진 소위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김남용 전남동부보훈지청장, 제31사단 김회국 조달진 대대장, 순천시재향군인회 이병덕 회장, 6.25참전용사회 정현종 순천시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유형선 호남호국기념관 관장,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 최정식 회장.안경 고문, 옥천조씨 조보훈 대종회장, 최교윤 순천시예비군지역대장을 비롯한 중대장, 군인, 유족 등 300여 명이 첨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74년전 22살 청년 조달진은 강원도 홍천 말고개전투와 경북 상주 유곡전투에서 육탄공격으로 전무후무한 공을 세워서 적 탱크 잡는 불사조 육탄 11용사로서 국군장병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라를 지켜 내야겠다는 전투의욕과 호국정신을 심어주었다”며 “조달진 소위의 희생과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이땅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던 알려지지 않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정식 추모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달진 소위는 순천의 자랑이다. 우리는 그분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면서 “순천에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단체의 관심과 성원속에 발전할 수 있다. 지역발전과 연계한 호국안보정신 함양과 계승과 호국안보공원이 필요하고 각 보훈단체의 올바른 가치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를 설립기간이 짧고 아직도 지역보훈단체로써 완전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향후 각종 보훈행사에서 공동체로써 추모사업회에서도 많은 활동과 노력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에서 보훈공로.기여자에게 수여되는 순천시장 표창장은 순천시예비군지역대 서면.황전면 조광현 중대장, 31보병사단장 표창장은 7391부대 3대대 김성현 조직편성관,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 감사패는 서태열 ㈜북부농산 서태열 대표와 ㈜해달이 신화철 대표에게 수여 됐다.
또 ㈜북부농산 서태열 대표, ㈜해달이 신화철 대표는 저소득 국가보훈가족을 위해 ‘나라사랑 쌀 나눔 400포(10kg)’를 순천시장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거 되었으며, 백향 김오순 시인의 헌시 ‘태극기로 살아 펄럭이는 넋시여’ 낭독도 진행됐다.
한편 고(故) 조달진 소위는 순천시 주암면 출생(1928.11.18.~2008.1.15.)으로 1949년 8월 제6사단 19연대 3대대 입대 6.25전쟁 참전, 강원도 홍천 말고개 전투(50.6.28), 육탄11용사특공대, 탱크4대 격파 6대 노획으로 이등 중사로 2계급 특진, 경북 상주 유곡전투(50.7.24) 7용사특공대-탱크 4대 격파로 이등상사로 2계급 특진, 대한민국 최초 미국동성훈장 수여(50.12.10), 을지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태극무공훈장 수여(2008.10.), 초등학교 교과서에 탱크잡는 불사조 호국영웅 게재, 7391부대 5대대를 조달진대대 명명(2015.12.28.), ‘조달진로’ 전남 최초 호국용사 도로명칭 사용(주암면 한국바둑고 앞 도로 580m/ 2017.7.), 국가보훈부 2012년 12명 호국영웅 선정- 7월의 영웅, 흉상 제막식(2018.10.17.), 추모사업회 발족(2019.6.13.)- 제1회 추모행사(2019.10.17.),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지정(20.5.8.), 시비건립(20.9.), 추모공원 조성 및 비석세움(20.11), 조달진로 기념 시비건립(21.5), 이번에 제6회 추모제를 거행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제6회 호국영웅 조달진 소위 추모제’ 거행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
2024년 07월 08일(월) 00:0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