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03-21 00:00
이름 : 관리자
조순(趙珣) 성화(成化) 己丑(1469년)生 정묘년(丁卯年)에 무과에 급제하였는데 순변사(巡邊使) 정광필(鄭光弼)이 공(公)의 장재(將才)가 탁월함을 보고 조정(朝廷)에 알리니 돌산포 만호(突山浦萬戶)를 특별히 제수(除授)하였다.
임신년(壬申年)에는 군직(軍職)으로 옮겨 제수(除授)받고, 계유년(癸酉年)에는 선전관(宣傳官)을 배수(拜受)하셨다.
병자년(丙子年)에는 훈련원 습독관(習讀官)에 임명되고, 기묘년(己卯年)에는 중부장(中部將)으로 승진하셨다.
계미년(癸未年)에는 사옹원 주부(司甕院 主簿)로 옮겼고, 얼마 후에는 노성현감(魯城縣監)으로 나가셨다.
기축년(己丑年)에는 청주 판관(淸州判官)이 되셨고, 갑오년(甲午年)에는 다시 내자시 판관(內資寺判官)으로 옮겼는데, 권세있는 간신(奸臣)의 미움을 받아 뜻대로 되지 않자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은거하셨다.
집에 계시면서도 매사(每事)에 모범을 보이셨고, 남을 대하여 말하고 웃으시는데 구차한 빛이 없고 늠름한 모습이 감히 범하지 못할 위엄이 있으셨다. 가정(嘉靖) 乙未(1545년) 十月 十二日에 卒하셨다.
墓 順天市 松光面 梧里峙 艮坐인데 조카 孝貞이 碑文을 지었다.
配恭人 청송심씨(靑松沈氏) 父 部將(부장) 安智(안지) 祖 監司(감사) 璿(선)